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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똘똘한 한 채, 강남 아니면 마용성 노려보자
  • 자료출처 : 부동산연구소
  • 날짜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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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강화 등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에 따라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이번 종부세 개편안은 3주택 이상을 소유한 다주택자에 대한 추가 과세주택 과표 6~12억원 구간 누진세율 적용 등이 주요 내용이다따라서 보유주택의 총 가격이 같다면 다주택을 보유하는 것보다 1주택을 보유하는 것이 세테크에서는 훨씬 유리하다.

 

주택시장에서는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거래 절벽’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서울 주택 거래량은 1년 전의 반 토막도 안 되는 수준으로 급감했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월보다 56.4%나 줄었다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 4개구에선 지난달 1371가구가 거래되는 데 그쳤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4.6% 감소한 숫자다.


하지만 최근 똘똘한 한 채의 타깃이 되고 있는 강남권 매매시장 흐름은 심상찮다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이 확정되면서 대기 수요자들이 그동안 눈여겨봤던 물건들을 매수하기 시작했다이번 정부에서 나올 만한 부동산 규제 카드는 이제 거의 다 나와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한국감정원 7월 16일 조사 기준에도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 대비 0.10% 상승했다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강화 방침 이후 오름폭이 2주가량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상승폭이 커졌다.

 

대장주들의 매매가도 올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 76.79의 경우 6월 147000만원(8)에서 7월 149000만원(2)으로 2000만원 높게 거래됐다잠실동 잠실엘스 84.97의 경우 159000만원(20)에 7월 실거래가가 신고됐다이는 6월 84.8가 155000만원(22)에 신고된 점에 미뤄 저가 위주의 매물이 거래되면서 반등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을 계기로 강남권 다주택자 가운데 이미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탄 사람들이 적지 않다지방이나 비인기 지역에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들은 오를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집들을 처분하고 핵심지역 아파트 한 채를 사고 있다이는 수도권 외곽지역이나 지방 집값 하락세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 있다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너도나도 찾는 똘똘한 한 채의 기준은 어떻게 되나여러 채의 주택을 소유하기보다는 실거주에 유리하면서 집값 상승 여력이 높은 주택 한 채를 보유하는 것쯤으로 구분 할 수 있다즉 주거 프리미엄을 누리면서 앞으로도 집값이 계속 올라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 정도이다.

 

흔히 똘똘한 집하면 강남권 아파트를 떠올린다. ‘강남 불패란 말이 있을 정도로 강남 아파트는 전국에서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기 때문에 환금성도 좋다오를 때 많이 오르고 떨어질 때 잘 떨어지지 않는다주택시장에서는 무조건 그 지역 블루칩을 사라는 말이 있다서울 이외의 수도권이나 지방 대도시권의 랜드마크 아파트와 역세권 등 교통요지에 위치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블루칩으로 평가된다하지만 이러한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비싸다특히 강남권은 워낙 가격이 높아 일반적인 수요자들로서는 진입장벽이 너무나 높다.

 

무리하게 강남권만 노릴 필요는 없다지금은 저평가 되었지만 직주근접성이 좋고 삶의 질을 결정하는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지역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이 지역은 추가 가격상승 가능성도 높다도심에 있거나 도심 접근성이 좋은 목동을 비롯해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을 우선 꼽을 수 있다하지만 최근 시세흐름에서도 나타나듯이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마냥 관망할 시기가 아니다똘똘한 한 채를 원한다면 지금 저가매물 매수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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