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권순원
날짜 : 2020-04-27
조회수 : 741
올해 1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이 1%에 못 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이 0.92%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2월부터, 다른 지역은 3월부터 토지거래량이 감소하며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수도권(0.99 → 1.15)은 상승폭 확대되었으나, 지방(0.69 → 0.53)은 상승폭 둔화되었다. 특히 서울(1.23), 경기(1.07), 인천(1.06)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경기·인천 모두 전국 평균(0.92)보다 높았다.
지방은 대전(1.33)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1.16), 광주(1.09), 3개 시·도는 전국 평균(0.92)보다 높았다. 이어 경기 성남수정구(1.92), 하남시(1.84), 광명시(1.83), 성남중원구(1.65), 과천시(1.59)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제주 서귀포시(-0.95), 제주 제주시(-0.93), 울산 동구(-0.29), 경남 창원의창구(-0.28), 경남 창원성산구(-0.24)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
용도별로 주거(1.07), 상업(0.95), 녹지(0.76), 계획관리(0.69), 공업(0.66), 농림(0.63), 생산관리(0.49), 보전관리(0.39) 순으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상업용(1.02), 주거용(1.00), 답(0.71), 전(0.68), 공장용지(0.62), 기타(0.44), 임야(0.43) 순으로 상승했다.
1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7만 1000 필지(488.7㎢, 서울 면적의 약 0.8배)로, 작년 4분기(전분기, 약 84만 5000 필지) 대비 3.0%(+25,557 필지), ’19년 1분기(전년 동기, 약 67만 3000 필지) 대비 29.5% 증가(+19만8,206 필지)했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거래 원인 중 매매(55.2%, +19만5,435필지) 거래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19만8,206필지) 증가하였다.
특히 건물용도 중 주거용 토지 거래량 증가(+18만448필지)가 전체 토지 거래량 증가(+19만8,206필지)의 약 91%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 증가의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6만 7000 필지(445.4㎢)로 전분기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지역별로 전년 동기 대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제주(△15.3), 울산(△10.4), 경북(△4.4)에서는 감소했고, 나머지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제주(△26.5), 울산(△18.5), 경북(△7.1), 인천(△4.9), 등은 감소했고, 대전(37.8), 서울(20.5), 부산(16.2) 등은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주거(52.9), 상업(36.7), 공업(32.5), 녹지(10.5), 관리(0.6) 지역 거래량은 증가했고, 개발제한구역(△37.7), 자연환경보전(△23.9), 농림(△1.6) 지역의 거래량은 감소했다. 지목별로 전년 동기 대비 대(44.7), 기타(잡종지 등, 11.3), 답(5.9), 전(2.9) 거래량은 증가하였고, 임야(△6.0), 공장용지(△4.8) 거래량은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주거용(60.8), 상업업무용(15.9), 공업용(9.4), 나지(0.7), 기타건물(0.3) 순으로 거래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