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탐방

급매물이 없는 사당역 상권
  • 자료출처 : 상가114
  • 날짜 : 2006-03-20
  • 조회수 : 8686

급매물이 없는 사당역 상권

서울 및 수도권내 상권중 지하철이나 전철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져 가고 있다. 역세권 위주의 상권이 강세를 보여 가고 있기 때문이다. 상권의 활성도나 임대수익율, 매장에서 발생되는 매출이 생활 수준이나 소비 형태에 따라 지역적인 특성 및 업종에 의해 달라 지지만 일반적 상권의 개념은 직장인과 일반 젊은 소비층의 집객도에 따라 유흥시설 및 판매시설, 먹거리 업종 분포가 많이 밀집 되어 이루어지는 상권을 주 상권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상권 활성화의 기본적인 요소는  젊은 2,30대와 10대가 얼마만큼 집객이 되는가에 달려 있다고 보아야 하며 실제 도심권 상권중 잘 발달 되어 있는 지역은 어김없이 젊은 10 대 20 대가 절반이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젊은 소비층은 그들만의 자유롭고 편한 공간에 몰려드는 특성이 있기 때문으로 젊은 층의 소비수준에 맞는 업종이나 시설물이 들어서면 꾸준하게 상권이 형성된다.

여기에 젊은 소비 층을 밀집 시키는 요인 중 지하철이라는 운송 매체가 크게 상권을 좌우 하게 되는데 서울 도심권 상권 중 지하철 역 을 인접하지 않고 있는 상권은 거의 없다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기존의 대로변이나 업무시설이 많은 지역의 일반상권에 지하철이 들어서면서 폭발적으로 상권이 활성화 되었던 지역을 보더라도 접근성이 상권에 미치는 비중이 얼마나 큰가 알 수 있다 하겠다.

사당역 상권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현재 까지 활성화 되어 있는 것도 지하철 2호선 개통이후 과천 수원 안양 등이 통근 버스들의 경유지가 되고 남부 순환 로 의 교차로 길목으로 봉천동 신림동의 인구 흡수 효과와  인근에 업무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집객 인구가 늘어 소비층이 형성되었으며 지하철 4호선 환승역이 개통되면서 더욱 견고한 상권으로 발전하여 1층으로는 공실율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또한 사당역 상권에는 1층 기준 급매물이 없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그만큼 현재 경기가 어려움에도 매출이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인근의 방배역 상권에 젊은 10대 20대가 밀집되어 형성되는 상권이라면 사당역 상권은 인근의 업무시설에 상주하는 인구와 과천 안양 수원 등으로 출퇴근인구, 신림 봉천등 관악구 등  사방에서 중장년이 모여들어 이루어지는 상권으로 대부분의 상권이 매출 급감 및 권리금 이 하락하는것이 일반적인데도 사당역 상권은 전철 역 인근의 경우 오히려 권리금이 보합세이거나 강세이다.

향후 사당역 상권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는  악재는 없는 것으로 전망되며 반대로 사당역 2,3번 출구 주변에 대형 업무시설로의 개발 여건이 있어 상권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상권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 상권시세(표) 보기

유영상   상가114투자전략연구소장  rys@sangga114.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