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탐방

송파의 대표 상권 ‘가락시장 역’
  • 자료출처 : 상가114
  • 날짜 : 2006-03-20
  • 조회수 : 5117

가락 본 동에 형성되어 있는 가락시장 역 상권은 대부분 유흥 시설로 이루어져 활성화 되어 있는 송파구 중심 상권이다. 본래 가락동의 지명은 조선시대에 가락 곡 이라 하여 드문드문 몇 가호씩 모여있는 마을 이었다가 1925년 대홍수 때 한강이 범람하여 송파동 일대가 침수되어 침수지역 사람들이 이주하면서 기와집마을, 새터말, 넘어마을 방아골 홍이마을 등으로 대단위 주거지로 형성되어 왔으며,

 

근래에 와서 상권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시기는 1982년 4월 착공하여 가락 청과,수산 시장이 1985년 6월에 개장을 하고 1986년 6월에 축산시장까지 개장 하면서 수많은 도매상과소매상 지방 상인들이 유입 되면서부터이다. 도 소매에 의한 상인들에 의해 가락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금융빌딩과 호텔 유흥시설 들이 밀집되기 시작하여 넘쳐 나는 풍부한 소비 층을 흡수하여 가락시장 앞 상권은 송파구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부상 하였다.

 

여기에 송파 대로를 따라 성남이나 수원 등 수도권남부 대중 교통의 경유지 와 인근의 잠실이나 강남 등의 접근성이 좋은 지리적인 입지는 상권에 유동인구가 더욱 풍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 하였으며 지하철 8호선 성남 잠실간 구간이 1991년 착공하여 1996년에 개통을 하고 잠실~암사 구간이 1999년에 완공됨으로써 지하철 역 세권 상권으로도 급부상 하였다.

 

따라서 가락시장의 초창기 상권의 소비 유동인구는 젊은 세대보다는 중장년 이상으로 대부분 상인들이거나 업무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고 현재 유동인구의 나이별 분포를 보더라도 30대 이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상권 내에는 여타 상권과는 달리 판매 시설 보다는 먹거리와 유흥시설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가락시장 앞 상권이 가지는 특수성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고정적인 소비층 보다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비 층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 할 수 있으며 초창기부터 상권을 받쳐주는 소비층이 저녁부터 새벽까지 지방에서 올라온 상인들이 휴식 및 먹거리를 제공해 온 내용과 무관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왠 만한 상권에 한 두개정도 포진해 있는 대형 유통점이나 판매시설이 이 지역에는 없다.

 

가락시장 역 상권의 범위는 송파 대로를 따다 국민은행으로부터 남쪽 성남 방향으로 가락시장 역 2번 출구까지 와 동으로는 경찰 병원 사거리 우리은행 지점으로 기점으로 북으로 가락 본동 사무소 까지이며 이 범위 안에 IT 벤처타운 등 업무시설과 금융시설 등이 밀집되어 있다. 주상 복합 단지로 이루어져 지하층과 지상 1,2층에 먹거리 와 유흥 시설들이 고루 분포되어 성업 중에 있다.

 

최근 몇 년 새에는 상권의 범위가 점차 확장되어 금호 아파트 이면도로 까지 음식점과 슈퍼등이 분포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의 이용 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가락시장 역 상권은 남으로 중대로와 동으로는 장지동길 서쪽으로는 송파 대로로 막혀 있기 때문에 상권의 확장은 사실상 어렵다고 볼 수 있어 상권의 핵심인 가락 관광호텔 앞 도로변 상권과 비석거리 공원과 국민은행 사잇길 변 상가들이 지속적인 활성 도를 유지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최근 지하철 3호선 수서 역에서 5호선 오금 역까지 연장 공사가 한창이다. 2009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3호선과의 연계성을 가진 환승 역으로써 유입 인구가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가락시장의 역할이 예전만 못하고(대형 할인점등의 경쟁관계) 내수 부진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락시장의 활성 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가락시장 환승역 개통 시기에 맞추어 유입 인구등을 재조사 하여 업종 선정 등을 고려 해야 할 시기로 볼 수 있다.

 

※ 상권시세(표) 보기


상가 114 투자전략 연구소
소장 유 영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