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탐방

급성장하는 분당 정자역 상권
  • 자료출처 : 상가114
  • 날짜 : 2006-09-15
  • 조회수 : 4473

분당 정자동 분당선 정자역 일대는 일반 택지개발지구와는 다른 거대 고층 아파트 단지로 이루어진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되어 근린상가 위주의 신 택지개발지구 상권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띄고 있고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되게 된 경위도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초창기 백궁 정자지구는 도시 설계당시 유통 업무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98년도 도시설계 변경을 통해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이 되었고 2000년도 파크뷰 분양으로 인해 세간의 관심이 증가되기 시작하였다.

약 17만여 평에 고밀도 택지개발 형태로 변모한 정자역 일대는 초고층 형태의 주상복합이 다양한 중대형 평형대로 공급이 되면서 인근의 분당이나 강남권에서 소비성이 우수한 소비층이 유입이 되었고 이는 현재 분당의 기존 상권마저 위협하는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주상복합 세대수만 하더라도 약 8,000여 세대에 주거용 아파텔 약 1만여 세대가 금년 말까지 입주를 앞두고 있어 백궁 정자지구 내 상권은 구매력이 좋은 양질의 소비층을 확보하게 되어 시간이 갈수록 업종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는 중심상업용지에 공급되는 10층 규모의 근린상가들이 밀집되어 상권을 구성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주상복합 상가들이 상권에서 밀려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정자역 상권은 근린상가 공급물량이 태부족으로, 대부분이 주상복합 상가 위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정자역 상권의 범위는 크게 정자역 주변3번, 4번 출구방향 대로변과 주상복합이 밀집되어 있는 분당 아이파크앞 도로부터 삼성아데나루체까지의 이면도로변으로 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서있는 형태이다. 정자역 3, 4번을 나와 성남대로변에는 일부 근린상가에 클리닉과 먹거리, 중개업소 등이 혼합되어 있고 안쪽 이면도로에는 중개업소와 더불어 음식점, 편의점, 패스트푸드, 커피, 호프점 등이 들어서 있으며 소비수준을 고려한 고급형의 업소 위주로 상권이 확대되어 가고 있다.

권리금이나 임대료 수준은 현재 1층 15평 기준 보증금 5천~1억에 월세가 150~ 250, 권리금이 3천~8천 수준으로 인근 서현이나 미금 상권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경향은 있으나 인근의 분당 소비층을 점차 흡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임대료 상승 요인은 충분하고 또한NHN, SK CNC 등 국내 IT 회사 뿐만 아니라 미국의 내셔널 세미컨덕사와 독일의 지멘스와 같은 외국계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쌍둥이 빌딩 킨스타워 및 삼성이나 두산 등 국내 업체의 업무시설들이 속속 입주중에 있거나 공사중에 있어 객단가가 높은 소비층이 많아 임대료 상승 요인은 충분하다.


또한 정자역 상권은 인근에 판교 택지가 조성됨으로 인해 새로운 구매층까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많다. 판교가 개발이 되고 상권이 안정되려면 최소 4, 5년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정자역 상권으로 소비층이 상당수 유입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정자역에서 출발 판교를 거쳐 강남역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이 2010년초 완공될 경우 강남으로의 진출입이 기존 분당선보다 20여분 단축되어 정자역은 환승역으로써의 접근성이 좋아져 상권의 활성도는 매우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판교 및 전철 등 개발 호재와 맞물려 소비성이 좋은 층이 좁은 공간에 밀집되어 있는 만큼 정자역 상권에 거는 기대치는 높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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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114 투자전략 연구소
소장 유 영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