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탐방

역세권 상권의 표본 건대 상권
  • 자료출처 : 상가114
  • 날짜 : 2006-01-26
  • 조회수 : 8912

역세권 상권의 표본 건대 상권

건대 상권은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환 승 역세권으로써 대학가와 역세권 상권의 대표 상권이라고 할 만큼 활성화가 잘되어 있고 불황을 모르는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건대역 주변 상권 주 이용 고객이 20대가 70%를 상회하고 있어 소비성이 높은 세대가 이용하는 지역의 상권이 눈부시게 성장을 하는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건대 역 상권은 지하철이 개통되기 전에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는 평범한 주택가 형태로 소규모 음식점이나 유흥 시설 등이 있었던 지역이었고 인근의 화양동 까페 골목이 유흥시설이나 향락시설 위주로 상권을 장악하고 있었지만 1984년 지하철 2호선이 완전 개통되면서 점차적으로 건대 역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되었으며 특히 1995년 화양리 일대가 청소년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후로는 화양리 상권이 급속히 약화되면서 건대 역 주변으로 상권이 대부분 이동 형성되었다. 특이하게 화양리 에서는 까페 골목 입구에서 경찰관들이 일일이 연령대 검문을 실시함으로써 유입인구가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사창가나 향락 업소가 없어지게 된 부분은 상권이란 자유 분방한 지역이 상권이 활성화가 용이한 부분은 참고 할 만하다 할 수 있겠으며 10대의 소비성이나 역할이 상권에 상당히 작용한다는 점에서 업종창업이나 투자여부에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라 하겠다.

건대 역 주변을 보면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 가 있어 자연스럽게 외부의 젊은 층을 불러들였으며 한강 시민공원이 인접해 있어 상권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고 1996년 건대 역에서부터 중랑구를 거친 노원 상계북부 까지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됨으로써 건대 역 상권은 기름에 불을 붓듯이 활성화되었다 버스노선 중에서도 567번 노선은 사당에서부터 건대 역을 거쳐 중랑구 면목동 구간을 운행하면서 서울의 몇 안되는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노선으로 건대 역에 무수한 인구를 유입시켰고 7호선 2호선 역시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젊은 소비층이 건대 역 상권에 몰려드는데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건대 역 상권을 들여다보면 건대 역 최고의 만남의 장소인 건대 글방 뒤편으로 신한은행 골목으로부터 시작된다. 특히 평일에도 지하철에서 바로 내려와 건대 글방 앞에는 수많은 인파가 서성이며 약속을 기다리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여기에서 모인 인파들이 신한은행 골목으로 밀려들어가면서 저녁 6시 이후에는 어깨를 부딪힐 정도로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된다. 음식점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광경을 보게 되는데 대다수 업종들이 시행착오를 거친 후 정착되어 있어 경쟁력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것이다.

건대 상권의 주 업종은 대체적으로 주류업이나 음식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류를 파는 업소가 약 150 여 곳이며 음식점은 약80 여 업소에 이른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먹고 마시는 업소가 함께 어우러져 자체상권을 이루고 있어 상권활성화가 잘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은행 365일 코너 옆 골목으로는 주로 닭갈비나 삼겹살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먹거리 형태를 띠고 있고 노래방이나 호프 점 역시 같이 몰려 있어 식사 후 즐겁게 놀 수 있는 업소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건대 상권 내에서 먹자골목 주 통로 외에도 의외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업소들이 많다. 먹자골목 주변으로는 여러 갈래의 골목이 나타나는데 주로 일반 주택을 개조해서 식당이나 레스토랑 , 주점 , 등으로 번잡한곳을 피한 조용한 업종들이 들어서 있다. 골목 초입에는 주로 삼겹살 집 등 고기 집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주점이나 레스토랑 호프점등이 분포해 성업중이다.

건대 상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노점이다. 건대 글방에서부터 세종대 방향으로 대로변 보도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노점들이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간단한 먹거리나 악세사리 노점 등이 밤새 불을 밝히고 영업을 하고 있는데 젊은 소비층이 많은 만큼 손님이 끊이지 않는 건대 상권의 한 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건대 글방앞 길 넘어 헌혈의 집 부근도 고기 집을 비롯한 호프 점과 주점 등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헌혈의 집에서 성수 동 방향으로 형성되어 있는 고기 집들은 점포 앞 공터에 원탁형태의 테이블을 배치해 공간 활용을 통한 차별화 된 형태의 마켓팅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도로변 뒷블럭 에는 아울렛 형태의 의류 매장들이 골목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나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은 적게 보인다. 이것은 의류매장들만 떨어져 조성되어 있기 때문인데 장사가 잘되는 지역을 보면 대체적으로 먹거리나 놀꺼리 , 마실꺼리 와 판매업이 같이 어우러지는 곳이 장사가 잘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하겠다.  

건대 상권의 임대시세를 알아보면 상권이 좋은 만큼 권리금이나 임대 가가 상당히 높은 것을 볼 수가 있다. 건대 글방에서 세종대 방향 대로변으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 1층 10평 기준 보증금 8천에 월세 240만원 수준이고 권리금은 2억 선을 보이고 있다. 신한 은행 골목 A급 지가 1층 기준 보증금 6천만 원에 월세 210 만원선 권리금이 약 1억5천 수준이며 골목에 따라 차이는 없지만 상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임대시세는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리금이나 임대시세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지만 매물은 거의 없어 그만큼 장사가 잘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창업을 고려한다면 지역적으로 가능성 있는 업종과 쇠퇴하는 업종을 분별할 줄 알아야 실패 확률이 적다. 건대 상권은 주로 고기 집이나 주류점등이 자리잡고 있어 업종에 대한 리스크는 웬만큼 모험을 하지 않는 업종이라면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건대입구역 상권에서의 유망 업종은 먼저 신세대를 겨냥한 포장꽃집, 캔디와 초콜릿 전문점, 아기자기한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