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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반기 아파트 매매후 995건 미등기…‘집값띄우기’ 의혹
  • 자료출처 : 국토교통부
  • 날짜 : 2024.03.18
  • 조회수 :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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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를 한 후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지 않은 거래가 99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등기 아파트에 대한 정부의 조사가 강화되자 전년보다는 67%가량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는 집값 띄우기목적의 허위 거래신고를 막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 19만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거래신고 후 미등기 아파트가 995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66.9%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소유권이전등기가 이루어지지 않은 거래신고는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에 따른 등기신청 의무 위반 또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해제신고 의무 위반임과 동시에, 의도적인 실거래 가격조작 목적의 거래신고일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작년 상반기에 신고된 전국 아파트 거래 19만여 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미등기 거래는 총 995(전체 거래의 0.52%)으로 전년 동기(’22년 상반기) 대비 약 66.9% 감소하였다.

 

이는 ’20년도 이후 미등기 아파트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 작년 1월 이후 거래분에 대해서는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등기여부(등기일)가 공개됨에 따라, 현장에서 등기의무 인식이 확산되고 자전거래 등 허위신고 유인이 감소한 결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조사된 미등기 거래신고건에 대해서는 신고관청(··)에 통보하여 허위신고, 해제 미신고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조사 및 행정처분을 요구하였다.


한편, 중개거래(0.45%) 보다 직거래(1.05%)에서 미등기율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아파트 직거래는 편법증여 등 불법행위와 거래침체 속 시세왜곡 가능성이 높아 기획조사를 지속 실시 중이다.

 

이번 직거래 기획조사는 ’22년부터 ’23년까지 이루어진 1·2차 조사 이후 ’232월부터 ’236월까지 이루어진 아파트 거래 중 특수관계인 간 거래 등 조사대상 선별기준에 따라 추출된 316건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편법증여, 대출자금 유용 등 위법이 의심되는 87건의 거래(위법의심 행위 103)를 적발하였고 국세청, 금융위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여 탈루세액 추징, 위법대출 회수 등 처분을 요구하였다.


국토교통부 남영우 토지정책관은 앞으로도 거래신고 후 미등기 및 직거래 건에 대해 정기적으로 조사하여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라면서, “경제적 사정 등에 따라 신고 이후 계약을 해제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부동산 거래신고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해제신고하여 시세왜곡과 행정처분으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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