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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새 집 10채 중 4채는 ‘외지인’ 손으로… 실거주 아닌 투자 광풍 입증

작성자 : 상가114 운영자

날짜 : 2026-06-29

조회수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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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년간 서울에 새로 공급되거나 주인이 바뀐 개인 소유 주택 10채 중 4채 이상은 서울 밖에 거주하는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거주 목적보다는 자산 증식이나 투자를 위해 서울 주택을 매입한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다.

8년간 늘어난 서울 주택, 절반 이상이 ‘비거주자’ 소유
28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서울의 개인 소유 주택은 총 273만 6,773호로 집계됐다. 조사가 시작된 2016년(253만 5,607호)과 비교해 8년 새 20만 1,166호가 증가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이 기간 늘어난 주택 중 45.5%(9만 1,617호)의 소유주가 서울이 아닌 다른 시·도에 주소지를 둔 외지인이라는 사실이다. 여기에 서울에 살고는 있지만 본인 소유 주택이 있는 자치구가 아닌 다른 구의 집을 산 ‘서울 내 비거주자’(1만 2,326호)까지 더하면 그 비중은 51.7%까지 치솟는다. 새로 공급된 주택의 절반 이상을 실제 거주하지 않는 이들이 차지한 셈이다.

전국 평균 3배 웃돌아… 서울 주택 ‘원정 투자’ 집중
서울의 이 같은 외지인 매수 열기는 다른 지역을 압도한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늘어난 개인 주택 중 외지인 매수 비율은 16.2%에 불과해, 서울이 전국 평균보다 3배가량 높았다.

지방 대도시나 인접 경기 지역과 비교해도 격차가 확연하다.

서울: 45.5%

부산: 27.8%

경기: 6.8% (주택 공급량은 가장 많았으나 외지인 비율은 최저 수준)

이에 따라 서울 전체 주택 중 외지인이 보유한 주택의 비율 역시 2016년 14.7%에서 2024년 17.0%로 매년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 ‘실거주자 중심’ 부동산 세제 개편 탄력
외지인의 서울 주택 ‘원정 투자’가 통계로 확인되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실거주자 중심의 부동산 세제 개편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단순 보유 기간에 주던 세금 혜택은 줄이는 반면, 실제 거주한 기간에 따른 혜택은 늘리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실거주하지 않는 투자 목적의 주택 보유자들은 세제 혜택 축소에 따른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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