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버튼열기

뉴스/칼럼

정부 '9·7 부동산 대책' 한 달…서울 아파트 신고가 속출

작성자 : 오유림 기자

날짜 : 2025-10-09

조회수 : 28

0 0 프린트
자료출처 : 한경
마포·성동 등 한강벨트 강세
강남 3구도 최고가 거래 많아

이른바 '한강 벨트'로 불리는 성동·마포·광진구 등을 비롯해 서울 곳곳에서 아파트값 신고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놨지만 부동산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책 발표 뒤 서울 어떤 단지에서 주로 신고가가 나왔을까.

8일 신고가 조회 플랫폼 '집캅'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에서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이뤄진 사례는 총 308건이었다.

신고가 속출 1·3위는 '한강 벨트'…2위에 강동구

최고가 거래가 가장 많이 나온 자치구는 마포구였다. 마포구에서만 전체의 약 12%인 38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합정동 '현대하이츠' 전용면적 54㎡는 지난달 16일 7억5500만원(7층)에 거래돼 전고점 대비 2억5500만원이 올랐다.

대흥동 '성신' 전용 75㎡는 대책 발표 당일인 지난달 7일 이전 최고가보다 1억7500만원 오른 7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1997년 준공된 도화동 '삼성' 전용 72㎡는 지난달 18일 16억5000만원(15층)에 손바뀜했다.

두 번째로 신고가가 많이 나온 지역은 강동구로 33건이었다. 1999년 준공된 성내동 '중명' 전용 56㎡는 지난달 14일 5억5000만원(9층)에 거래됐다. 전고점 대비 2억원 오른 가격이다.

세 번째는 성동구로 31건의 신고가 거래가 있었다. 가장 최근에 거래된 아파트는 상왕십리동 '텐즈힐(2단지)'로 전용 84㎡가 지난달 23일 18억9000만원(14층)에 손바뀜했다.

영등포구 24건 신고가…강남 3구 거래도 활발

영등포구에서도 신고가 24건이 나왔다. 1985년 준공된 문래동6가 '한신' 전용 81㎡는 지난달 17일 8억9000만원(7층)에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전보다 2억6500만원 올랐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신고가 거래도 활발했다. 강남구에서만 18건이 기록됐다. 삼성동 '현대아파트 101동' 전용 59㎡는 지난달 23일 19억65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전고점 대비 3억15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서초구는 13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고, 송파구에서는 16건의 신고가 거래가 있었다.

양천구 신고가는 14건이었다. 이 중 8건이 신정동에서 이뤄졌다. 1987년 준공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9' 전용 106㎡는 지난달 19일 27억4000만원(11층)에 새 주인을 찾았다. 전고점 대비 1억5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용산구에서는 12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1985년 준공된 서빙고동 '신동아' 전용 95㎡는 지난달 20일 33억2000만원(3층)에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전 최고가보다 4억2000만원이 올랐다. 지난달 22일 원효로4가 ‘한강수’ 아파트 전용 121㎡(5층)는 이전 최고가보다 3억1000만원 오른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