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탐방

서울 상권의 상징 명동 상권
  • 자료출처 : 상가114
  • 날짜 : 2006-01-26
  • 조회수 : 8732

서울 상권의 상징 명동 상권

충무로1,2가와 명동 1,2,가 일대에 형성되어 있는 명동상권은 일제 강점기 시대에 충무로 일대가 상업지역으로 발전하면서부터 명동도 영향을 받아 상업시설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명동의 유래를 보면 조선 초기 한성부의 행정구역 설정당시 남부 명례방(明禮坊) 의 명자를 딴 것으로 명례방 또는 명례방골 이라고 하다가 줄여서 명동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일제 시대에는 명치정 이라고도 불렀는데 해방 후 다시 명동으로 개칭되었다.

명동이 본격적인 상권을 형성하기 시작한 것은 1956년도 이후 도시가 재개발되면서부터 이다. 명동 인근에 대형 백화점이 들어서고 고층 업무시설 들이 들어서면서 상주 인구가 많아져 자연스럽게 먹거리 업종과 고급 양장점, 양화점, 의상실 등이 활성화 되었으며 60년대에 이르러서는 문인들과 예술계 계통의 집합장소로 명성이 높았으며 70년대는 청바지 패션과 통키타 문화의 전성기 시절을 겪으면서 음악다방이 활성화되기도 했다. 특히 명동은 국내 패션을 주도할 정도로 유명 패션 업계에서는 지점을 필히 내야 하는 장소 이기도 하다.

외환은행본점과 국민은행 본점 등 국내 금융업계의 중심이 밀집되어 있고 중국대사관과 화교 학교가 있어 중국의 영향을 받은 뒷골목 상권이 이채 롭기도 하며 명동 카톨릭 성당이 있어 역사가 깊은 지역임을 증명해주기도 하는 곳이다. 각종 금융 기관과 쇼핑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명동상권은 충무로 방향에 지하철 4호선 명동 역이 있으며 제일은행 방향으로 을지로 입구 역이 있어 수많은 인파를 명동에  유입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70년대와 80년대에 패션유행과 먹거리 등을 주름잡던 명동상권은 90년대 들어 강남상권과 강북의 대학로 상권 동대문상권의 급속한 성장과 97년 말 불어 닥친 IMF 외환위기로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되어 고급 브랜드 업체들이 줄어들어 명동의 옛 명성이 퇴화 되기도 했으나 지하철 4호선 명동 역과 연계된 밀리오레 와 유투존 등 대형유통 시설과 관광 특구로 지정,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으로 2001년도부터 는 서서히 상권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외국계 패스트 푸드 점 들이 문을 열면서 상권활성화에 일조를 하고 있는데 대표적이 사례로는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뉴질랜드내추럴이 중앙 우체국 뒷편에 1호점 이 들어서 있으며 일본의 커피전문 업체인 UCC가 클레이튼스 라는 브랜드로 명동에 입점해 있다. 그 동안 강남상권을 선호했던 외국계 외식 업체들의 명동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명동상권은 장기적인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명동 상권의 특징은 외국인들이 상권이용을 타 지역에 비해 많이 한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관광객 수가 월등하게 많은데 연간 일본인 방문객 수가 150만~ 170 여만 명으로 추산 될만큼 일본 내에서도 명동은 패션 1번지로 알려져 있으며 쇼핑관광 지역으로 인식되어 있다고 한다. 국내에 들어오는 일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명동 쇼핑을 택할 만큼 명동 상권
의 현재 활성화 에는 일본 관광객들의 영향이 적지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인들의 씀씀이를 보면 한화로 약 50만원 정도를 명동에서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어 외화 획득에도 크나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명동상권을 둘러보면 IMF 이전엔 고급 브랜드위주의 매장과 노점형태의 값싼 형태의  상권이 대다수 였다면 최근에는 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