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탐방

인천 주요상권과 변천사
  • 자료출처 : 상가114
  • 날짜 : 200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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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요상권과 변천사

국내 서부 경제의 한 축인 인천은 조선 초기에는 인천도호부로 승격되어 유지되다가  고종32년(1895년) 지방관제 개편에 따라 인천부(仁川府)가 되었고 광복 후 1949년 8월15일 지방 자치제가 시행되면서 인천시로 개칭되었으며 1981년 인구의 증가와 경제적 입지를 바탕으로 직할시로 승격되었다.

1989년 김포군 계양면과 옹진군 영종면, 용유면 등이 편입되었고 1995년 1월 1일에 인천광역시로 변경되면서 강화군 옹진군 김포군 검단 면을 편입하여 전국 제일의 광역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인천은 조선시대 수도 한양(현 서울)의 관문으로써 병인양요와 신미양요와 같은 사건을 거치면서 1883년 개항이 되고 1899년 국내 최초로 경인철도가 개통되어 외국의 문물을 받아 들이는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서울과 인천의 교류를 원활하게 하였다. 한국전쟁 의 역전의 동기를 부여한 인천상륙 작전으로 국제적으로도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항구도시로써의 기능과 경,중공업 산업이 발달되어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7,80년대 급속히 팽창하는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 여러 산업들이 발전하 인구유입이 늘어나면서 도심권에 자연스럽게 상권이 형성되었고 최근에는 신도시 형태의 택지개발지구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인천상권의 특징은 주로 국철 역세권위주로 형성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평역 상권이나 주안역 상권이 대표적인 역세권 상권이며 동인천 상권이 도심상권 중 활성화되어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 신규 택지개발 지구가 조성되면서 신흥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상권은 계산지구와 구월동,을 꼽을 수가 있다. 계산지구의 경우 1995년 50만 6천평 규모의 부지에 택지와 상업지역을 조성 분양을 하였으며 이중상업용지는 14만4천여 평으로 전체택지면적의 약28%에 달한다. 계산지구 상가 분양시점은 1997년도부터인데 97년말 불어닥친 IMF의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계산지구는 아파트세대수가 2만5천 가구로 택지 내 상권이 급속히 형성될 것으로 보였지만 은행금리가 20%대를 상회함에 따라 상가 분양은 엄두도 내지 못했으며 소비심리 또한 위축되어 상권형성이 어려운 지역이었다. 199년도 차츰 경기가 회복되고 금리가 떨어지면서 상가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계산지구 상업용지는 상가분양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였다.

주변에 까르푸와 그랜드백화점등 대형 유통시설들이 어우러져 유흥업소와 음식점등 이 점차 들어서고 모텔이나 나이트클럽 등이 입점 하면서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도 급속하게 늘어나 주야로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월마트가 2002년도 오픈 대형유통시설들의 치열한 마켓팅 전략도 외부에서 유동인구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외곽 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양호한 상권이다.  

하지만 상업용지가 지나치게 많은 것이 흠으로 작용한다. 계양구청을 기점으로 까르푸 방향은 상권이 잘 발달되어 있는 반면 반대 방향은 상권이 드문드문 형성되어 있다. 이미 형성된 상권으로 유동인구가 몰리게 되고 대형유통시설이나 지하철 등 도심 권에서 접근하기가 용이한 반면 까프푸 반대 방향은 동선이나 접근성 면에서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경기불안과 지나치게 많은 상가 공급으로 인한 나눠 먹기식 형태로 매출이 예전만 못하다는 우려의 목소리 가 많은게 사실이다.

신흥상권중 구월동 상권은 인천지하철 예술회관 역으로부터 고속 터미널 인근까지 해당 되는 인천 남동구 최대 신흥상권이다. 신세계백화점과 까르푸 롯데 백화점등 대형 유통시설들이 들어서 고객 유입을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시청과 문화예술회관, 농수산 도매시장 등은 간접적 인구유입 요인으로 우수한 상권으로 발돋음 하고 있다.

구월동 상권의 최대 장점은 주변에 약 5만세대의 아파트 단지를 들 수가 있으며 시청을 중심으로 한 공공 기관과 단체가 포진해 있어 이와 관련된 법률관련 서비스 업종 등이 많아 요식업이나 유흥업 등이 일반 판매시설과 잘 어우러져 상권을 형성하고 있어 지속적인 상권 유지가 가능한 점이다.
구월동 상권의 형성과정을 보면 90년도 이전엔 일반주거지 형태나 간단한 먹거리 형태의 지역으로 낙후된 지역이었지만 90년도 초반 구월동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서면서 도로 및 간접 편의시설들이 들어서면서 비로소 신흥상권으로 서서히 형성되었다.

예술회관이 94년도에 완공되고 버스 터미널이 97년도에 들어서면서 인구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여기에 80년도 중반에 조성된 남동공단은 시청이나 업무관련 시설들을 유치하는 결과로 나타나 상권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구월동 상권의 특성을 보면 유동인구의 연령대가 중장년 층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된다. 주로 30대와 4,50대가 전체유동 인구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주변의 아파트단지나 공단 근로자들로 인한 가족단위나 회사 단체모임 등 의 소비계층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는데 최근엔 지하철이 개통되고 롯데 백화점주변광장과 중앙공원 주변으로 10대 20대 유입인구가 꾸준하게 증가 현상도 구월동 상권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서울도심이나 지방도시의 경우에도 10대 20대 가 많은 곳에 상권 활성화가 잘되는 경향이 짙다. 따라서 구월동은 젊은 소비층과 중장년 층이 맞물린 우수한 상권으로 꾸준하게 이어질 전망으로 보인다.

인천 구도심 상권중 동인천 상권은 인천백화점과 중앙시장, 자유공원, 연안부두 등이 인접해 있고 인천 상권 중 가장 역사가 깊은 상권중 하나이다. 최초상권이 형성된 시기로는 구한말 개항이 되어 항구 도시로 발전하는 과정중 인천의 관문역할을 하면서 내 외부인구의 항구 이용이 많아지고 대형 어시장이 형성되어 수많은 인파가 운집하면서 상권이 형성되었다.

동인천 상권의 범위를 보면 동 인천 역부터 킴스클럽까지를 이르며 지하상가를 들 수가 있는데 동인천 상권의 핵심은 지하상가와 동 인천 로타리를 중심으로 이면도로 주변에 업소들이 들어서 있는 지역과 지하 상가로 요약된다고 볼 수 있다.

유동인구 성향을 보면 주로 10대 20대가 지하 상가와 이면도로 부근에 비율이 높지만 전체적으로 고르게 연령대가 형성되어 있는 상권이다. 업종 또한  판매시설과 먹거리 편의시설 등 혼합된 형태로 분포되어 있지만 동인천역 맞은편으로는 브랜드의류와 먹거리 편의시설 등이 위치되어 있고  중앙로 좌측으로는 업무시설 및 금융기관 과 중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음식점등으로 형성되어 있다.

최근 동인천 상권위축에 대한 우려가 많이 나오고 있다. 낡고 노후된 시설이나 정체되어 있는 분위기 등 새로운 형태의 마켓팅 부재로 인한 유입인구 감소가 예측이 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동인천 지역은 건물의 노후화로 리모델링 이나 신축에 대한 부담이 큰 상권이다.  

킴스클럽이나 인천백화점등이 그나마 지하 상가와 호완적 현상으로 상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해당관청이나 상인들이 주변편의시설이나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사한다면 기존 인천 최고의 상권으로써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안역 상권은 구한말 경인 철도가 개통되어 간석동에서 현재의 주안동으로 역사를 이전하면서 역세권 상권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지금은 인천 내에서도 손꼽히는 상권으로 꼽힌다. 특히 교통의 요지로써 인천대다수의 버스 노선이 경유하고 주변에 공단 지역이 형성되어 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와 주변 인하대와 인천대등의 통학생들의 가세로 상권이 형성된 지역이다. 오후 퇴근 시간대부터 밤늦게 까지 유흥시설과 음식점에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주안역 상권의 대표적 지역은 역사와 연결되어 있는 지하 상가이다.

주변의 쇼핑몰인 판매시설등이 맥을 추지 못할 정도로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 수출공단 5,6단지에서 유입되는 20대 30대 와 40대 도 상당부분 배율을 차지하고 있어 전 연령층이 고루 집객 되는 형태의 우수한 상권이다. 업종의 분포를 보면 지하역사 상가는 주로 잡화나 의류 악세서리 등 판매시설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주안역앞 일반 근리상가는 주로 먹거리와 마실거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주안역 인근에도 재개발형태의 아파트 단지가 서서히 조성되고 있다.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집객 효과는 더욱 두드러져 상권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주변에 신흥 상권으로 부상할만한 여건이 없기 때문에 상권을 위협하거나 위축될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이는 양호한 상권이다.


롯데 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지하 상가등 집객 효과의 3요소를 고루 갖춘 부평역 상권은 인근에 대우자동차등 산업단지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상권의 틀을 갖추었다. 90년대 들어 아파트등 주거환경이 늘어나면서 주변의 폭발적인 인구수요에 의해 백화점과 할인점등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면서 부평역 상권은 절정에 달하였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교통여건 역시 수많은 버스노선이 경유하면서 인구를 유입시키고 있으며 인천지하철과의 환승 역세권으로 인구유입이 가속화되어 날이 갈수록 상권이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

  특히 부평역 지하상가의 경우 하루 유동인구만 해도 5만여명을 상회하며 주로 10와 20대 의 유동인구 비율이 60%육박하며 젊은 층 위주의 상권으로 조성되고 있다. 지상상권은 부평역 광장에서부터 부평시장 로터리까지 대로변과 이면도로 에 근린상가 형태의 건물에 음식점과 노래방, 게임장등 다양한 업종이 성업중이며 부평구에서 조성한 문화의 거리는 브랜드 위주의 스포츠용품이나 의류점등 판매시설뒤주로  입 점해 있고 패스트푸드나 화장품 미용실등 이 젊은 수요를 불러들이고 있다.

또한 부평역사에는 롯데 마그넷과 역사내 상가가 성업중이 어서 부평역 인근은 인천 상권 중에서도 독보적인 상권을 구가하고 있다.  주변에 삼산 지구가 조성이 되면 유입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향후 부평상권은 더욱 활성화 되는 안정적인 상권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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