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탐방

상권 변신 성공사례의 표본 천호 로데오 상권
  • 자료출처 : 상가114
  • 날짜 : 2006-03-20
  • 조회수 : 6068
상권 변신 성공사례의 표본 천호 로데오 상권


강동구 천호동 천호 구사거리 상권이 로데오 거리로 새롭게 변신하여 서울 동남부 최고의 상권으로 발전하고 있다. 2004년 12월 27일에 기존 상권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마무리, 준공식과 함께 축제를 열면서 천호 로데오 상권의 시작을 알렸다.

천호동 상권의 변천사를 보면 명암이 함께 공존하는 상권으로 윤락가(일명 텍사스촌)에 의한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유흥 시설 및 판매시설 등이 함께 어우러져 이루어진 상권이었으며 “천호동” 이란 지명은 수천호가 살수 있을 만큼 비옥한 토지라는 말에서 유래 되었고 하남 광주 등 한강 이남 경기 지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교통 요충지로써 상업이 일찌감치 형성되어 오늘에 서울 동남부의 핵심 상권으로 발전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상권이 형성되고 교통의 길목에 있었던 만큼 윤락가(일명 텍사스촌)가 번창하고 윤락가의 영향에 의해 주점 및 숙박업의 분포도가 높아 천호동 지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많았고 유동 인구층도 캬바레 나이트등 유흥 시설과 음식점등을 이용하던 4,50대 소비층에서 지하철 5, 8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 이 들어서고 구사거리 2001 아울셋 및 백화점 등이 들어서면서 패선 의류 중심의 상권으로 변모 하게 되어 2,30대 가 유동인구의 주를 이루게 되어 점차 퇴폐적인 상권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있다.

현재 천호동 상권은 판매, 먹거리, 주점, 숙박업, 대형 백화점 및 할인점 등 거의 모든 업종이 총 집결되어 있는 거대 상권으로 형성되어 있으나 상권에 비해 협소한 도로 여건과 열악한 상권 구조로 인해 극심한 정체 현상으로 상권이 기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 상권 발달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며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 천호동 이미지 개선을 위해 천호 구사거리 일대를 재정비 하기로 하여 천호대로로 연결되는 천호 구길에 길이300m 폭 12m의 도로를 대상으로 로데오 거리를 조성하였다.

2004년 10 월 착공, 천호구길의 왕복 2차선을 줄여 구사거리에서 천호대로 방향으로 일방통행로만 확보하고 기존의 보행자 통행량에 비해 극히 협소했던(1~1.5m) 보도를 약 3~6m 로 확장하여 확장된 보도에는 간이 벤치 및 가로등, 조경 시설물을 설치하고 입구에는 소뿔 형상의 조형물을 만들어 로데오 거리의 풍물을 느낄수 있도록 하여 이미지 개선 및 유동인구층이 밀집될 수 있는 여건조성으로 매장과 소비자들이 보다 여유롭고 편리한 쇼핑 및 소비 환경이 만들어 졌으며 주변의 현대 백화점과 e-마트등 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천호동 상권의 향후 전망을 보면 로데오 거리 형성 및 주변 재개발에 의한 소비층의 변화를 들 수가 있다. 즉 로데오 거리가 조성 됨에 따라 10대와 20대 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 하면 잘 알 수 있겠고 또한 강동구에서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천호 뉴타운 개발이








이루어지면 중장년 층 중심의 가족단위 소비층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여 상권은 뉴타운 개발 지역 일대로 확장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현재 구사거리 상권이 골목 골목 마다 점포가 들어차 있어 더 이상 들어설 곳이 마땅치 않고 주변 정비사업에 따른 소비계층이 양극화를 예측하는데 로데오 상권에는 판매 시설과 젊은 층의 소비층이, 뉴타운 주변으로는 대형 먹거리 형태의 외식 산업이 주를 이룰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천호 로데오 상권은 기존 도심의 잘 발달된 상권에 상권 특성에 맞추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과감하게 변화를 추구하는 자세야 말로 해당 지역 상인들이나 소비층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으나 최근 프렌차이즈 업종 경쟁이 다양해지고 젊은 층의 먹거리에 대한 입맛 변화가 빠르게 진행 되는 추세이므로 상권만 믿어서는 상권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해서 창업에 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즉 상권 환경이 좋아짐에 따라 임대료나 권리금(별첨 참조) 이 높게 형성 되어 있어 업종 경쟁에서 밀릴 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위험성이 더 크다는 결론이다.

상권이 좋은 만큼 치열하게 입지에 따른 경쟁과 마켓팅 전쟁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므로 소비층의 변화에 따른 업종 연구가 더욱 필요한 때라 할 수 있겠다.

※ 상권시세(표) 보기


상가 114 투자전략 연구소
소장 유 영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