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탐방

청계천 수혜 입는 종로5가 역 상권
  • 자료출처 : 상가114
  • 날짜 : 2006-03-20
  • 조회수 : 5389

 

1호선 종로 5가역 상권은 인근 동대문 상권과 상권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인접해 있고 연계 선상에 있는 상권이다. 그러나 동대문 상권은 중대형 쇼핑 센터들이 주를 이루는 반면 종로 5가 상권은 중소형 도 소매 건물 형태로 레저용품이나 주방 용품 등 과 먹거리 상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차이가 있다.

 

상권의 범위를 보면 동으로는 동대문 종합 시장, 남으로는 청계천 직전 우리은행까지와 서쪽으로는 종로4가 로터리 까지의 범위이며  광장 시장내 먹자 상권,동대문시장내 먹자 골목,보령약국 뒤 먹자 상권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잘 발달 되어 있다.

 

종로상권의 유래를 보면 1905년 광장 시장이 들어서면서부터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 하였으며 보령약국과 백제 약국 등  약국을 찾는 수요와 동대문 시장이 들어서고 주단 및 의류, 생활 용기구 제작 업체들이 밀집 되었으며 청계천상가와 평화시장등이 청계천 건너편으로 들어서 종로 5가 역 주변으로 유동인구가 몰리는 결과로 나타났으며 지하철 1호선이 1971년 4월에 일부(시청앞~청량리) 착공되고 이후 인천과 의정부까지를 잇는 노선이 완공되면서 종로 상권은 서울 도심의 핵심 상권으로 발전하였다.

 

종로5가 상권 내 종로5가 역을 기점으로 1번 출구 방향 보령약국 뒤(연지동)에는 주로 먹거리 상권이 조성되어 있어 유입인구를 흡수하고 있고 대로변에도 항상 유동인구가 붐비어 도로변 상권 역시 판매 시설 위주로 업종이 형성되어 있으며 건너편 광장시장에는 주단이나 포목 비닐등의 업종과 먹자 골목이 조성되어 주,야간 지나가는 행인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5,6번 출구 뒤로는 주로 스포츠 및 레저 용품점이 밀집되어 있고 동대문 시장 옆으로는 골목 골목에 생선구이 및 닭요리 전문점등 먹거리 음식점이 좁은 골목 형태로 조성 되어 있다.

 

종로 5가 상권의 특징을 들여다 보면 대개 외부 유입되는 인구에 의해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상인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먹거리를 찾는 손님이 많이 찾아 흘러 들어오는 것이다.

 

특히 먹거리 업종들은 금년 10월 1일에 개통된 청계천의 수혜를 많이 받는 상권으로 볼 수 있다. 청계천 변 점포들이 대부분 판매시설 위주이기 때문에 폭발적으로 유입된 인구들의 민생고를 대체할 업종들이 천변 주변에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인근 골목 골목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종로 5가 상권은 향후 비젼이 상당히 좋은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청계천으로 유입된 인구들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머물수 있는 여건을 서울시에서 조성 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 특구 지정 등은 상인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개발 압력으로도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여 투자 가치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많다.

 

현재 종로5가 상권의 유동 인구 층은 10대부터 5,60대 까지 다양한 분포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형 상권으로 발전한 대부분의 상권이 젊은층 위주로 발전했다면 종로 5가 상권은 오히려 중 장년 층 이상이 많은 지역이다.

 

그러나 청계천 개발로 인한 젊은 층의 수요는 점차 증가 하고 있다. 주변의 개발로 인한 소비층의 변화는 창업자 들이나 투자자에게는 기회로 나타난다. 매출 구조가 좋은 소비 층이 변화 하는 시점은 때론 과감한 업종 전환을 요구 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청계천 공구상가 상인들이 이주하면서부터 주변 상권들은 개발 압력이 증가 하면서상권은 서서히 변화가 올 것이다. 종로 5가역 인근 역시 새로운 소비층에 대한 분석과 변화에 대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상권시세(표) 보기


상가 114 투자전략 연구소
소장 유 영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