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권순원
날짜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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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의 55%가 중국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 소유 국내 주택은 4,230가구 늘었는데, 이 중 71%를 중국인이 사들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31일 발표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억6,460만1,000㎡로, 전체 국토면적(1조4억4,935만6,000㎡)의 0.26% 수준이다. 국적별로는 미국(53.3%), 중국(7.9%), 유럽(7.1%) 등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18.4%), 전남(14.8%), 경북(13.7%)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8만9,784명이 소유한 주택은 총 9만1,453가구로, 전체 주택(1,895만가구, '23년 가격공시 기준)의 0.48% 수준이다. 국적별 비중은 중국(55.0%), 미국(22.9%), 캐나다(6.7%) 등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경기(38.4%), 서울(24.8%), 인천(9.8%) 등으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유주택 수별로는 1주택 소유자가 대다수(9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14년~’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16년부터 증가 폭이 둔화된 후 현재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미국은 ’22년 말 대비 0.1%(20만3,000㎡) 증가하여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3.3%(1억4,115만6,00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중국이 7.9%(2,080만4,000㎡), 유럽이 7.1%(1,877만4,000㎡), 일본이 6.2% (1,634만3,00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