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권순원
날짜 : 2023-12-05
조회수 : 324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 랜드마크로서 조성을 추진하는 대관람차 사업의 윤곽이 잡혔다.
서울시는 민간 컨소시엄이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상암 월드컵공원 내 평원에 대관람차를 포함한 복합문화시설 ‘서울 트윈아이’(가칭)를 조성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상암동 일대에 조성 예정인 대관람차의 윤곽이 잡혔다. 세계 최초 두 개의 고리가 교차하는 ‘트윈 휠(Twin Wheel)’ 형태로 시는 지난달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내년 초 기재부 검증을 요청, 사업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시는 올해 3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월드컵공원 등 상암동 일대에 살 없는(Spokeless) 고리형태의 창의적 디자인을 갖춘 ‘대관람차’를 조성하는 민간투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9월 시작된 대관람차 민간사업자 공모에 제안서를 접수한 ‘(가칭)서울 트윈아이 컨소시엄’은 SH공사와 ㈜더리츠, 그 밖의 3개 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11.29.(수) 서울시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민간투자법’ 상 최초제안자 지위를 가진다.
‘서울트윈아이 컨소시엄’은 시가 발표한 기본방향을 반영하되 접근성과 사업비 등을 고려해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마포구 상암동) 난지 연못 일대에 두 개의 고리가 교차하는 형태의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Seoul TwinEye)’를 제안했다.
서울시는 이달 중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S-PIMs) 사전검토를 거친 뒤에 내달쯤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로 제안서를 넘겨 사업 적격성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사업의 적격성을 검증받은 뒤에는 ‘제3자 공고’를 시행,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게 된다.
제안서(안)에는 지름 180m 규모의 ▴대관람차 디자인이 담겼다. 살이 없는(Spokeless) 디자인으로는 세계 최대, 고리가 교차하는 트윈 휠(Twin Wheel) 형태로는 세계 최초로, 캡슐 64개에 한 주기당 1,440명이 탑승할 수 있게끔 제안됐다.
컨소시엄은 두 개의 고리가 교차하여 내진 및 내풍 안전성 확보에 유리하며, 내․외측 휠을 활용하여 동시 탑승 인원이 늘어나 사업성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대관람차를 지상 40m까지 들어 올려 탁 트인 경관을 최대한 확보했으며, 하부에는 전시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공연 및 전시장(전용 13,126㎡) ▴편의시설(전용 7,853㎡) ▴기타 지원시설(전용 2,296㎡) ▴부속 및 레저시설(분수․집라인․모노레일 등)이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됐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가칭)서울 트윈아이’가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공공성 또한 살려 조성할 것”이라며 “서울 시내 곳곳을 창의적인 공간으로 채워 365일 재미와 매력이 넘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